김건희 씨는 왜 하필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은 걸까?
자코메티 작품 설명하는 거보니 그것도 오직 돈의 환산가치에만 경도되어 있긴 하지만. 어쨌건 이 분이 영부인이 된다면 어떤 식으로든 문화예술계에 개입을 할 것이다. 순전히 추측이긴 하지만 최순실 때의 미르재단 같은 단체들이 생겨날테고, 수장에 측근을 앉힐 가능성이 크다. 국립단체와 산하단체장들 인선에도 입김을 넣을 것이고 특히 박물관장, 비엔날레 등 미술 관련 단체는 안 봐도 뻔하다.
예술의 고귀함으로 출신의 오명을 덮고자 하겠지만 화류계에서 이미 그녀는 자랑거리이자 자부심이다. 일부 업소에선 옛날 동사무소처럼 그녀의 사진을 걸어놨다. 아가씨들은 줄리라는 이름을 유행처럼 택하고 과일을 깎으며 내일의 영부인을 꿈꾼다. 국정원 슬로건인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는 업소의 비전이 될지도 모른다. 그녀는 어떻게든 이걸 다 덮으려 할 것이다.
줄리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작품들은 다 금지! 줄리아? 줄리엣? 전부 안돼! 자체 검열이 부활하고 문화예술계에는다시 줄서기 인사가 횡행한다. 블랙리스트가 재등장하는데 지난번 리스트에 있었던 인사는 가중 처벌.
물론 이 사태를 묵과할 수 없는 진짜 예술인들이 들고 일어나 항의도 하고 시위도할 것이다. 사태가 심상치 않아지자 남편의 조언을 받아 모조리 고소, 고발, 업무방해, 명예훼손. 역시 국내는 골치 아파. 세계는 넓은데 내가 왜? 김윤옥처럼 나도 한식재단, 한복 패션쇼 같은 걸로 해외에 우리나라를 알리자. 접대, 아니 의전은 내가 직접 하겠어. 아... 여기까지 쓰다 보니 모골이송연하다. 음....
상상해본 것이니 태클 걸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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