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지진 발생

기상청은 14일 오후 5시 19분 제주도 서귀포시 서남서쪽 41km 해역에서 규모 4.9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히며 진앙은 북위 33.09도, 동경 126.16도로 진원의 깊이는 17㎞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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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지진 발생

 

이번 제주도 지진은 포항 지진 이후 약 4년 1개월 만에 발생한 강력한 규모의 지진인데 역대 제주도 지진 중 가장 규모가 큽니다. 국내에서 규모 4.0 이상 지진은 2011년 이후 총 16차례, 올해는 이번 지진을 포함해 2번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부겸 국무총리는 “관계 기관에서는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해 추가적인 여진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하라”전했고,

소방청은 이날 오후 5시 40분까지 접수된 피해 사례가 없었지만, 전국적으로 지진을 감지했다는 신고는 잇따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전 2007년 일본 도쿄에 갔을 때 처음으로 지진을 느껴봤습니다. 당시 4.7 규모의 지진이었는데 단단하던 호텔 바닥이 물컹거리는 물침대 같이 흐물거리고 천장에 달렸던 등이 심하게 흔들릴 때의 공포는 느껴보지 못한 사람은 알 수 없을 겁니다. 호텔밖에 일본 사람들은 공포에 온몸을 떨며 어찌할 줄 모르더라고요. 제주도에 큰 피해는 없었다니 다행입니다만 혹시 또 여진이 올 수도 있으니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