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사과 기자회견 무엇이 문제인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자신의 허위 이력 논란에 대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모든 게 자신의 잘못이라면서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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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사과 기자회견 무엇이 문제인가?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의 여·야 입장

※ 국민의 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역시 아내 김건희씨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저도 제 아내와 같은 마음"이라 밝혔으며,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은 김건희 씨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내가 보기에 전반적으로 메시지가 괜찮았다"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신파 코미디 같은 황당 기자회견"이라며 "국민들은 사과를 빙자한 윤석열 김건희 부부의 러브스토리, 하소연, 가정사를 들어야 했다"고 지적하며, 그는 "허위 조작 의혹에 대해, 김건희 씨 본인의 입으로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당연한데, 이를 회피하고 말았다"라고 강조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본인이 봤을 때 메시지는 괜찮았다고 했으나 대다수의 국민이 봤을 때도 괜찮았을까? 

기자회견 후 질문을 김건희 씨 본인이 받지도 않고 자리를 떠났으며,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급격히 하락하자 연말이 가기 전에 마지못해 사과를 한 것이기에 말들이 많은 것 아닐까? 기사에 달린 댓글과 봐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긍정적이기보다 부정적인 댓글이 많은 것 같은데..

사과란 본디 진심을 담아 간결하게 인정하고 책임을 지는 모습이 보여야 하는데 사람들에게 책임을 어떻게 지겠다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는게 문제인 것 같다.

윤석열 후보가 항상 말했던 '공정'이란 말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표창장 위조로 인한 혐의 가 인정되어 징역 4년을 구형받아 수감 중인 정경심 교수와 비교가 되었을 텐데, 이렇게 사과만 하고 끝낼 일이 아니라 수사를 받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인다면 지금처럼 시끄럽게 논란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