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점점 날씨가 추워지니 따뜻한 패딩 많이 입고 다니실 텐데요. 전 하얀색 패딩을 좋아해서 자주 입고 다니는데 밝은 색상이다 보니 오염이 쉽게 돼서 집에서 세탁을 했습니다. 한번 세탁해보니 괜찮아서 조금만 더러워져도 집에서 자주 세탁을 하다 보니 새야얗던 색상이 군데군데 누렇게 올라와 처음부터 세탁소에 맡길걸 하는 생각과 자아비판을 하던 중 검색해보니 좋은 방법이 있어서 글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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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왜 누런색상이 군데 군데 올라오는 걸까?
그 이유는 세탁기가 이상한 것도 아니고 세제가 이상한 것도 아닌 세탁법이 잘못되었을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세제가 깨끗하게 헹궈지지 못하고 군데군데 뭉쳐서 처음엔 보이지 않다가 시간이 지남과 동시에 세제 찌꺼기가 변색되어 보이는 것이다.
어떻게 해결을 할 수 있는가?
제일 좋은 방법은 이런 현상이 보였다면 빨리 세탁소보내어 전문가의 손길로 원상복구 시키는 게 제일 빠른 방법이다. 하지만 세탁소에 맡기면 시간도 걸리고 가기 귀찮은 분들도 있을 텐데, 그럼 가정에서는 해결하는 방법은 없는 걸까?
100% 완벽 복원은 장담할 수없으나 올바른 세탁방법으로 도전해보자.
- 밝은 색 혹은 흰색 패딩은 부분 세탁은 하면 안 되고 반듯이 전체 세탁을 기본으로 해야 한다.
- 소매 끝단에 오염이 심하더라도 전처리를 하지 않고 지퍼를 채우고 세탁기에 넣어 세탁을 시작한다.
- 바로 세탁할 땐 반듯이 중성세제를 사용하는데 조금 넉넉하게 넣고 추가로 세척력 향상을 위해 비누 가루 3스푼을 세제통이 아닌 세탁조 안에 직접 넣어서 세탁한다. 비누 가루가 없다면 집에 있는 비누를 감자 깎는 칼로 갈아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 세탁기 문을 닫은 후 물 온도는 40도, 탈수는 중 탈수, 헹굼은 0회로 설정하는데 첫 번째 세탁을 돌릴 때 헹굼을 해 주지 않는다.
- 세탁 프로그램이 끝나면 패딩을 꺼내서 오염 제거가 부족한 부분과 황변이 된 부분은 부드러운 솔이나 천으로 된 수세미로 처리해준다. 깨끗하지 않다고 손으로 처리를 하지 않고 여러 번 세탁기로 세탁을 하게 되면 패딩이 망가지기 쉽다.
- 손으로 부족한 부분을 처리했다면 깨끗한 물로 헹궈낸후, 다시 세탁기에 넣고 헹굼을 해주는데 헹굼은 4회, 탈수는 중으로 설정한다. 4회 이상 헹굼을 해주어야 황변 되는 걸 방지하고 복원할 수 있다.
- 헹굼이 끝나면 다시 한번 탈수를 해주는데 패딩을 뒤집어서 마른 수건과 함께 넣고 세탁기 탈수 프로그램은 최강으로 설정한다. 마른 수건과 함께 넣어 탈수를 하게 되면 수건이 물을 흡수하여 탈수 효과가 좋다.
- 세탁이 끝난 후 집에 건조기가 있다면 10분 정도 빠르게 패딩의 겉면을 말려주고, 꺼내어 옷걸이에 걸어 자연건조시킨다. 건조기가 없다면 헤어 드리아기로 겉면만 말려줘도 된다.
밝은 색상이나 하얀색 패딩 세탁은 헹굼을 얼마나 잘해주느냐에 달려있다. 혹시 부득이하게 알칼리성 세제를 사용하였다면 헹굼을 아주 많이 해주고 산성이나 식초로 중화를 시켜 세제 찌꺼기를 남지 않게 해줘야 한다.
내 경우엔 다행히 황변 제거에 성공했다. 직접 해보고 나니 뿌듯하긴 한데 괜히 전문가가 있는 게 아니니 흰색 패딩은 그냥 세탁소에 맡기는 게 노동과 시간 대비 저렴하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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