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상품권 소멸시효 및 환불 안내

요즘엔 생일, 기념일, 명절 등 특별한 날들에도 함께 모여서 보내기보다는 비대면으로 선물을 보내시는 분들이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급증한 '비대면 선물'의 가장 대표적인 형태는 모바일 기프티콘, 상품권 등이 아닐까 싶은데, 가장 간편하게 상대방에게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많은 분들이 요즘 더욱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에 조사에 따르면 약 80%에 달하는 분들이 잘 몰라서 환불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전 국민 누구나 받을 수 있지만 알고 신청해야 받을 수 있는 '상품권 소멸시효'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프티콘,  상품권 유효기간 지났을 경우 버려야 할까요?

 

기프티콘, 상품권을 선물하거나 선물로 받았을 때 잘 사용하시는 편이신가요? 받자마자 바로 며칠 내에 다 사용하시기보다는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사용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이실 것 같습니다. 식사권을 선물로 받았을 경우를 생각해 보면 시간도 내야 하고 식사하러 가는 장소에 예약이 가능한지도 확인해야 하는 등 보통은 시간적 여유가 생겼을 때 사용하곤 하는데, 이렇게 지내다 보면 꼭 잊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잊고 지내게 되는, 바로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유효기간입니다. 여러분은 그동안 받으셨던 기프티콘, 상품권 모두 잘 사용하셨습니까? 보통 상품권의 경우는 지갑 속에 넣어놓고 사용해야지 생각하면서, 깜빡 잊고 사용하지 못했던 적들이 있으실 텐데, 유효기간이 지나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을까요? 아마 대부분 유효기간이 지난 기프티콘, 상품권은 사용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500명 중 약 52%에 달하는 260명은 유효기간이 만료될 때까지 모바일 상품권을 사용하지 못했고, 이중 117명(45%)은 발행 업체로부터 '유효기간 만료에 따른 통지도 받지 못했다'라고 합니다. 그리고 500명 중 390명인 약 80%에 달하는 분들이 유효기간이 만료된 상품권에도 환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몰랐다고 합니다.

 

그동안 유효기간이 만료된 상품권을 버리셨거나 혹은 이런 사실에 대해서 몰라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진 않으셨던 적 있으신가요? 상품권은 유효기간이 있고, 소멸 시효가 있습니다. 즉,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사용기간은 유효기간으로 이 기산이 지나면 사용을 하지 못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멸시효가 지나지 않았으면 상품권의 90%가량을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선물을 주고받는 도서상품권, 영화관람권, 백화점 상품권, 외식권, 주유권 등은 상사채권으로 분류되는 상품권으로, 상사채권의 소멸시효는 5년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즉 상품권의 유효기간을 발행일로부터 5년까지 보장을 하는 건데, 이러한 소멸시효가 있다는 것을 모르시는 분들은 상품권의 유효기간이 지나면 사용을 못한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19년 1월 1일에 발행한 상품권의 유효기간이 2년이라고 가정하면 2021년 1월 1일까지 사용해야 하는 것인데, 만약 소비자가 잊어버리고 사용하지 않아서 2021년 1월 1일이 지났더라도 상사채권 소멸시효 5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모바일 상품권 역시 구매일로부터 소멸시효가 완료되는 5년까지는 미사용 금액의 90%를 환불받을 수 있기 때문에 환불을 요청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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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 요청 방법

모바일 상품권에 환불 관련 기재되어 있는 제휴업체 고객센터에 연락하시거나 사용처(매장)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또한 상품권 발행자가 사용을 허락하면 소멸시효가 적용되지 않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상품권 상사채권 소멸시효인 5년 이내에 사용해야 하지만, 상품권 발행자가 고객의 편의를 위하여 유효기간이 경과하더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효기간이 지났다고 무조건 사용하지 못하겠다고 생각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시기보다는 발행처 및 사용처에 문의하셔서 사용 가능 유무를 꼭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앞서 발행자가 상품권 사용을 허락할 경우에는 소멸시효가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일반적으로 상사채권의 소멸시효 5년이 지나버리면 사용이 불가하고 당연히 90% 환불을 받기도 어렵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기도 바랍니다. 또 상품권을 한 번에 여러 장 구매하신 분들도 계실 수 있는데, 호텔 뷔페 이용권 10장을 구매하셨는데 유효기간이 2020.1.1일까지인데 그중 3장을 사용하지 못하셨다면 사용하지 않은 일부 상품권에 대해서 90%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유효기간은 지났으나 상사채권소멸시효인 5년이 지나지 않았다면 환불받을 수 있고, 만약 상품권 발행일로부터 5년이 지난 경우에는 상사채권소멸시효가 완성되었기 때문에 환불 및 잔액 반환 요청을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상품권의 유효기간을 생각하실 때는 발행일로부터 소멸시효 5년이 지났는지 여부를 확인하신 후에 사용 가능 여부를 판단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치며...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기프티콘 및 상품권의 중요한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보통 모바일 상품권의 경우는 유효기간 내에는 3개월 단위로 연장 요청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기간이 만료하기 전에 발행 업체에 연장 신청을 할 수 있는데, 대부분 이렇게 연장을 해서 사용하시겠지만, 혹시라도 연장하지 못하게 되셨다면, 오늘 포스팅을 읽으시고 유효기간이 지나 사용하지 못한 상품권, 기프티콘이 있으시다면 버리지 마시고 꼭 사용 가능한지 확인해 보시고 환불받으시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