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5개 시·군에서 시행되는 제도로 6개월 동안 매월 30만원씩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청자격부터 말씀드리면 만 18세 이상, 동(洞) 지역 거주자, 즉 대도시, 중소도시, 지방 소도시든 거주하시는 지역의 주소가 읍이나 면, 리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동'으로 끝나는 지역에 거주하시는 성인만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왜 도시지역 주민만 신청할 수 있을 까요?
2022년 농촌에서 살아보기
2월23일부터 신청이 시작되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제도는 지금 당장 농촌에서 귀농하시는 것이 아니더라도, 나중에 혹시 귀농할 수도 있고, 부모님이나 주변의 지인들이 고민을 하고 있다면 추천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농촌에서 살아보기란?
'농촌에서 살아보기'제도는 작년에 처음 시작한 제도로 귀농 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농촌에서 최장 6개월간 거주하면서 일자리, 생활등을 체험하고 지역주민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숙소도 제공해주며, 연수비라도 해서 매달 30만원의 생활비까지 지원해 주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점심까지 제공해 주는 곳도 있습니다. 95개 시군에 110개 마을이 참여해서 650가구를 모집하는데, 작년에는 88개 시군에 104개 마을에서 진행되어 649가구가 농촌에서 살아보기 체험을 했습니다. 이 중에서 약 11% 정도인 73가구가 실제 농촌 마을로 이주했다고 합니다. 은퇴하시고 귀농을 꿈꾸는 분들도 계시고 요즘에는 젊은 층도 도시의 팍팍한 생활에서 벗어나서 경치 좋고 공기 좋은 한적한 전원생활을 꿈꾸는 분들도 많으신데, 전재산을 한 번에 정리하고 귀농하기에는 예상치 못한 불평한 점들도 있어서 디시 도시로 돌아오는 상황도 발생하지만, 이렇게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숙소도 제공받고 생활비까지 받으면서 농촌 생활을 경험해보고 결정한다면 후회 없는 결심을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2. 신청방법
신청방법은 귀농귀촌종합센터 홈페이지에서 '농촌에서 살아보기'를 눌러보시면 마을별로 목록이 나오는데, '더보기'를 클릭하시면 각 지역 마을별로 모집 공고가 올라와 있습니다. 2월23일부터 모집을 시작하기 때문에 아직은 모집 대기 중이라고 나와있고, '상세보기'를 클릭하시면 마을 전경과 숙박시설 내부까지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내일부터 신청이 시작되면 신청서 작성하셔서 제출하시고 이후 신청 알림 문자가 오면, 전화나 영상으로 간단한 면접을 거쳐서 선정이 됩니다. 현재까지는 56개 시군에서 준비가 됐으며, 이후에 추가로 모집을 할 예정입니다. 빠른 곳은 3월 14일부터 해당 마을에 입주가 시작되고, 최대 3곳까지 동시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3. 신청유형
신청유형은 귀농형, 귀촌형, 프로젝트 참여형 세가지 유형으로 나눠져 있는데, 올해부터는 이 세 유형 내에 특화마을을 도입해서 도시민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 귀농형은 일반형의 경우 1~3개월동안 재배기술, 영농실습, 지역민교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농사를 실제 짓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 귀농형 특화형은 6개월 동안 장기적으로 지역 대표작목에 대해 준비에서 출하까지 전 주기 영농실습을 해보실 수 있습니다.
- 귀촌형 일반형은 1~3개월 동안 농촌이해, 주민교류, 지역 탐색 등 농촌생활 전반을 지원해 줘서 농촌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 귀촌형 특화형은 두 가지로 나뉘는데 중심지 거주형은 생활 인프라는 갖춘 읍·면 소재지와 근접한 마을에서 운영돼서 읍·면사무소 1Km 이내에 위치하고, 교육, 복지, 문화·체육, 보건·의료, 상업 등의 시설이 갖춰진 곳에서 생활할 수 있습니다. 농촌유학 연계형은 자녀가 농촌에 있는 학교를 다니고, 지역주민(농가 또는 유학센터)과 함께 지내면서 6개월 이상 농촌에서의 생활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프로젝트 참여형은 다양한 농촌 일자리나 활동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단기 프로젝트를 기획해서 참여기회를 제공해 주고, 창업연계형 또는 사회적 경제형 프로젝트로 나뉩니다. 창업과정을 경험하고 실제 청년창업으로 연결되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거나 마을기업·사회적 기업 등 사회적 경제조직이 운영주체가 돼서 청년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농촌지역에 신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 참가자 연수비 30만 원은 이런 프로그램에 월 15일 이상(8일간 일자리 참여 포함) 이수하면, 시·군에서 매달 프로그램 수행 여부 확인 후 연수비 30만원을 지급합니다.
4. 신청대상
신청대상은 앞에서 설명드린대로 만 18세 이상, 동(洞) 지역 거주자가 해당되고, 같은 시나 인접 시·군·구 주민은 제외됩니다. 2022년 처음 신청하시는 분들을 우선 선발하지만, 경우에 따라 작년에 참가하신 분들도 예외적으로 선발할 수 있고, 직업군인은 기존의 근무지(거주지)가 읍·면·리 단위의 농촌지역이라 하더라도 참가대상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보고 신청이 가능합니다. 또 구직(실업) 급여 수급자, 가족 단위 참가자, 귀농귀촌 교육 10시간 이상 수료자를 우선 선발하는데, 귀농귀촌 교육은 귀농귀촌종합센터 홈페이지에서 교육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기간이 겹치지 않는다면 한 해에 두 군데 마을에서 각각 3개월씩 6개월 동안 살아볼 수 있어서 지역별로 두 군데에서 살아보고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프로젝트 참여형은 만 18세~40세 미만 청년들만 해당됩니다.
마치며...
농촌에서 살아보기 제도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이 제도가 잘 정착해서 귀농을 꿈꾸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지역 마을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귀농귀촌 누리집(http://www.returnf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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