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경기 화성시 한 야산에서 공군 전투기가 추락했다. 조사 수색 중이라는 소식이 들렸지만, 조종사는 사고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비상탈출은 하지 않은걸 보면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끝까지 자리를 지킨 것 같다.
F-5E 전투기 추락, 조종사 순직
오늘 오후 1시 44분쯤 전투기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소방서에 접수됐다. 주민들은 쾅하는 큰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는데, 공군은 이 전투기가 기지를 이륙해 상승 중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민간에서 200미터 떨어진 야산에 전투기가 추락했기에 민간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누군가의 아빠이고 남편인 30대 조종사는 순직했다. 비상탈출은 하지 않았다고 전해지며, 끝까지 자리를 지켜 민간에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던 조종사에게 국민의 한 사람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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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전투기 F-5는 1970년대 미국에서 생산되기 시작한 전투기로 우리 공군은 1970년대 말부터 80년대에 도입해 현재 강릉과 수원 공군기지에서 80여 대를 운용 중인데, 기종이 노후돼 서면 단계적으로 퇴역시키고 있는 단계이다.
지난 2010년엔 2대가 훈련도중 추락해 조종사 3명이 순직했으며, 2013년에도 1대가 추락하는 등 2000년대 이후 12대가 추락해 사고 단골 기종으로 불려 왔기에, 더 이상 같은 기종의 추락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정부는 노후 항공기 교체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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