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비대면 활동이 익숙해지면서 간단한 물건을 구매할 때도 자주 이용하게 되는 것이 바로 택배입니다. 그래서 집집마다 많이 쌓여 있는 것이 바로 택배상자 인데, 요즘은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들이 점점 많아지다 보니 택배로 물건을 받을 때 내부 포장도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의외로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얼핏 생각하면 아무 문제도 없어 보일 것 같은데, 택배 상자는 '종이테이프'와 함께 버리면 안 됩니다. 위반 시 쓰레기 과태료로 적게는 10만 원부터 그 이상이 부과될 수도 있습니다.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
자주받는 택배 상자 어떻게 버리고 계신가요? 택배를 받을 때 받게 되는 형태는 2가지입니다. 택배 비닐 또는 택배박스입니다.
먼저 비닐로 포장 되어있는 택배를 받게 되었을 때는 비닐에 붙어있는 운송장을 반드시 제거해 주셔야 합니다. 운송장에는 이름, 전화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개인정보보호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제거해 주셔야 하는데, 생각보다 뜯기가 쉽지 않다는 건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운송장이 손으로 잘 제거되지 않는다면 가위로 운송장 부분을 오려서 운송장은 종량제 봉투에 일반쓰레기로 배출해 주시고 비닐만 비닐류로 분리배출해주시면 됩니다.
그다음은 택배 상자인데, 택배상자에서 반드시 제거해 주셔야 할 부분은 운송장 스티커와 테이프 등 종이류와 다른 재질입니다. 만약 운송장 스티커, 테이프 등 이물질을 제거하지 않고 그냥 택배 상자를 분리배출하게 되면 재활용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 이물질이 혼합되지 않도록 접어서 배출해 주시면 되는데, 여기까지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정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투명한 포장용 비닐테이프 말고 요즘 많이 사용하는 종이 테이프는 어떨까요? 종이테이프도 종이 재질이기 때문에 당연히 재활용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텐데, 종이박스와 종이테이프를 함께 버리면 안 됩니다. 우리가 재활용으로 분리해서 버린 종이는 파지 압축장으로 보내진 뒤 제지 공장으로 넘어갑니다. 그런데 파지 압축장에서는 들어오는 파지 양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일일이 이물질이 붙어있는 종이박스를 분류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렇게 압축된 파지는 제지공장으로 전달돼서 재활용이 되는데, 종이테이프가 붙은 종이상자의 경우 재활용 공정을 거치면 종이테이프에 붙어있는 끈적한 점착체 성분이 남아있게 때문에 재활용되는 종이의 품질을 크게 떨어뜨린다고 합니다. 종이테이프는 종이로 만들어진 테이프이지만 거기에 발려 있는 점착제가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이다 보니 재활용 공정에서 문제가 발생됩니다. 즉, 종이테이프가 종이와 똑같이 물에 풀리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발려 있는 점착제가 수용성이 아니다 보니 재활용하는 공정에서 오히려 이물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이러한 수용성 점착제 성분을 사용하는 종이테이프가 많지 않기 때문에 집에 배송되는 택배 상자에 종이테이프가 붙어 있는 경우라면 비닐테이프와 동일하게 제거해 주신 후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종이테이프는 당연히 종이와 함께 버려도 될 거라고 생각하셨을 텐데, 앞으로 택배 상자 받은 후 분리배출하실 때 이런 부분들도 꼭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택배 상자 속에 함께 받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화장품을 구매해보신 분들은 택배 상자 안에 물건과 함께 내가 구매한 화장품 제품 목록이 적혀있는 영수증을 함께 받으신 적이 있으실 텐데, 영수증을 종이로 생각하셔서 종이류로 분리배출하시기 쉽지만 영수증은 코팅된 종이 이기 때문에 종량제 봉투에 담아 일반쓰레기로 배출해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택배 물건을 받을 때 자주 사용되는 하얀색 스티로폼의 경우도 겉에 붙어있는 테이프와 운송장을 반드시 제거해 주신 후 스티로폼으로 분리배출해주셔야 합니다. 만약 색깔이 있는 경우에는 일반쓰레기로 배출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명절에 선물을 받을 때 자주 받는 것이 있는데 보자기입니다. 과일 고기 등 포장 선물을 받을 때 함께 받게 되는 것인데, 보자기의 경우는 섬유류로 재활용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일반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배출하시면 됩니다. 또 요즘 배달음식을 시켜 드시는 분이 정말 많으신데, 우리가 자주 시켜먹는 치킨, 피자의 경우 항상 음식이 담겨있는 박스 안에 깔려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기름종이입니다. 치킨, 피자 등과 함께 오는 기름종이의 경우는 음식의 기름 양념 등이 묻어있기 때문에 일반쓰레기로 분류하여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주셔야 합니다. 또한 종이류와 종이팩은 다른데, 가장 대표적인 종이팩은 우리가 자주 마시는 우유, 주스 등이 해당됩니다. 종이팩은 종이류와 구분해서 반드시 따로 배출해주셔야 합니다. 안에 내용물을 깨끗하게 물로 헹군 후 건조 후 배출해주시면 됩니다.
여기서 추가적으로 분리배출 관련한 정보를 얻으실 때 조금 헷갈리실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한다면, 점착제, 접착제 이 두 가지가 비슷한 듯 헷갈리실 수 있는데, 단어 의미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 용어는 사용하는 것이 다릅니다. 앞서 서술한 것처럼 종이테이프에 발라져 있는 '점착제'라고 적었는데, 점착제는 스카치테이프, 양면테이프 등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무실에서 볼 수 있는 붙였다 뗐다 할 수 있는 제품들이 점착제로 이루어진 제품에 해당합니다. 점착제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붙였다가 다시 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그럼 접착제는 어떨 때 사용하는 것일까요? 순간접착제, 본드, 풀 등으로 사용하고 난 후 완전히 마르면 떼어지지 않는 것으로 한번 붙으면 떨어지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접착제라는 단어는 익숙하실 텐데 점착제는 조금 생소하실 수 있는데, 이러한 차이점이 있기 때문에 분리배출 방법들을 확인하실 때 자주 쓰이는 표현들을 미리 잘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분리배출 방법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집집마다 요즘 택배박스가 넘쳐나는데, 택배박스에 함께 붙어있는 종이테이프도 함께 잘 제거해주셔서 재활용이 잘 될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밖에 일상생활에서 헷갈리는 쓰레기 분리배출도 많은데, 자주 버리시는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에 대해서는 꼭 미리 잘 확인하셔서 쓰레기 과태료 부과되는 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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