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가 광고에 일본모델 대신 한국모델을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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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가 광고에 일본모델 대신 한국모델을 선택한 이유

by 책상위 커피잔 2022. 4. 17.

하루에 10억 병씩 팔린다는 세계 최고 인기 음료 코카콜라! 세계 최고 브랜드라는 명성답게,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음료수인데, 코카콜라는 최근 극심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코카콜라의 영원한 라이벌, 펩시의 급부상 때문이었는데, 100년 만에 펩시에 업계 1위의 자리를 내주고만 코카콜라는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 비장의 수를 꺼내 들게 됩니다. 그 방법은 바로 아시아 마케팅의 중심을 일본에서 한국으로 옮기는 것이었는데, 코카콜라는 왜 갑자기 일본을 버리고 한국을 선택하게 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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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에 밀려 만년 2등의 자리에 머물러 있던 펩시. 펩시의 CEO 인드라 누이는 어떻게 하면 코카콜라를 이길 수 있을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었는데, 그런 그녀의 눈에 들어온 한 나라가 있었으니, 바로 아시아의 문화 선도국으로 떠오른 한국이였습니다. 

펩시는 한국 기업이라고 착각하는 외국인들이 있을 정도로 태극기와 비슷한 기업 로고를 가지고 있는데, 인드라 누이는 이를 이용해서 한국적인 이미지를 앞세운 새로운 마케팅을 시도했습니다. 

 

세계적인 인기 걸그룹 블랙핑크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것인데, 한국의 K-POP 스타가 가져온 광고 효과는 어마어마했습니다. 아시아를 넘어서 전 세계 음료 시장에서 매출이 급상승했던 것인데, 심지어 블랙핑크 한정판 펩시콜라를 구매하기 위해 사재기를 하는 사람들까지 생길 정도였습니다. 계속해서 블랙핑크를 앞세운 마케팅을 펼친 펩시는 무려 100년 만에 업계 1위의 자리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에 감격한 펩시는 2021년 KPOP 캠페인을 직접 개최. 지코, 소유, 강다니엘 등 한국 K-POP 스타를 위한 무대를 마련했는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코카콜라를 따라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한국에 대한 작은 보답이었습니다. 

 

펩시의 대성공은 곧 라이벌 기업 코카콜라의 위기나 다름없었는데, 순식간에 1위의 자리를 내주고만 코카콜라는 다시 왕좌를 되찾기 위해 마케팅 전략을 재점검하게 되었습니다. 코카콜라의 CEO 제임스 퀀시가 내린 해답은 간결했습니다. "우리도 한국의 도움을 받는 수밖에 없다"라는것이 그가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원료의 품질, 생산 공정의 효율성, 맛과 양에 이르기까지 펩시에 뒤처지는 부분은 하나도 없다. 마케팅 전략만 한국 중심으로 바꾸면 된다"라는 것이었는데, 지금까지 코카콜라 아시아 마케팅의 중심은 일본이었습니다. 7~80년대 일본이 아시아 문화의 중심지였던 시절의 흔적이었는데, 이미 시대가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고리타분하게 일본 모델만 고집하다가 한국 모델을 앞세운 펩시에 1위 자리를 내주고 만 것이었습니다.

 

코카콜라는 과감하게 기존 일본인 모델과의 계약을 모두 파기하고, 이를 새롭게 떠오르는 한국인 모델로 대체했습니다. 한국의 피겨스타 김연아, 최고 인기 배우 박보검, '스위트홈'의 송강, '오징어게임'의 장호연이 바로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과감한 모델 교체의 결과는 코카콜라사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펩시로부터 다시 1위의 자리를 빼앗은 것은 물론이고 코카콜라 135년 역사상 최고의 매출액을 기록했던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도 급상승하여, 일본의 도요타를 제치고 한국의 삼성전자의 뒤를 잇는 6위까지 올라가 되었습니다. 코카콜라 경영진은 한국의 엄청난 소프트 파워에 전율할 수밖에 없었는데, 다른 것은 모두 그대로였고, 광고 모델만 일본인에서 한국인으로 교체했음에도 엄청난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한국을 내세운 마케팅의 대성고에 고무된 코카콜라는 더욱 가열찬 한국 마케팅을 이어나갔는데,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 판매되는 코카콜라 모델로 한국인 스타들을 기용하는가 하면, 아예 한글이 프린트된 코카콜라 제품을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코카콜라는 전 세계 어디에서든 'Coca Cola'라는 로고로 판매되어야 한다'라는 기업의 오랜 전통마저 깨버린 것이었습니다. '우리가족', '고마워', '친구야', '잘될거야', '자기야', '사랑해'등 다양한 한글 단어가 새겨진 이 특별한 코카콜라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서 날개 돋친 듯이 팔리면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한글 라벨 코카콜라

 

코카콜라는 음료시장 밖에도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공룡 기업으로 유명한데, 코카콜라와 펩시가 한국 마케팅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리자, 다른 글로벌 기업들도 한국 마케팅에 동참하기 시작했습니다. 구찌, 아디다스, 코스크코 등 셀 수 없이 많은 기업이 일본을 버리고 한국에 도움을 요청하기 시작했던 것인데, 요즘 글로벌 기업 사이에서는 "마케팅 시작은 일단 한국과 손을 잡는 것이다. 생각은 그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인들이 이런 갑작스런 변화에 당황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는데, 일본은 정부까지 나서서 코카콜라 본사에 "다시 일본 모델을 기용하고, 한국처럼 일본어가 새겨진 코카콜라 제품도 출시해달라"라고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당연하게도 코카콜라는 일본의 이런 어이없는 요구에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제 일본의 소프트파워는 한국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게 명백하게 드러나 버렸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기업의 최우선 목표는 수익의 추구이고, 소비자들은 한국을 일본보다 훨씬 좋아한다는 것이 냉정한 시장의 평가였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일본 혼자서 자신들을 버리지 말라고 부르짖은들 편들어줄 나라가 하나도 없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의 경쟁상대는 다른 음료수가 아니라 물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유명한 코카콜라. 세계 최고 기업이 한국과 손을 잡은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21세기를 선도할 경제·문화 강국 한국의 도움 없이는 제 아무리 코카콜라라도 경쟁사들을 이길수 없는 세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브랜드 가치 TOP5에 선정된 기업의 본사가 모두 미국과 한국에 있다는 것은 이러한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미 과거에 갇혀 있는 일본을 제치고, 아시아 최고 선진국으로 떠올랐습니다!!

 

글로벌 브랜드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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