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열 1, 2위 권력싸움 내부분열, 시진핑에 반기든 리커창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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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이 담긴 이슈

중국 서열 1, 2위 권력싸움 내부분열, 시진핑에 반기든 리커창 총리

by 책상위 커피잔 2022. 5. 16.

중국의 시진핑 주석에게 반기를 드는 세력이 있다는 사실에 중국이 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전에도 이런 반발 세력은 있었지만 압도적인 정치력으로 모두 제압하고 종신 주석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반기를 든 세력이 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인 것으로 밝혀져 중국 정치계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포스팅을 통해 중국의 향후 정치계가 어떻게 될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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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사회주의 국가 중 가장 거대한 중국은 공산당의 독재국가인 듯 보이지만, 중국 공산당 내부에는 '공청단', '태자당', '상해방'이라는 3개의 정치권력이 존재합니다. 시진핑 주석은 태자당의 수장으로 상해방과 연합으로 2013년 중국의 주석으로 취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청단은 당시 시진핑을 지지하지 않았던 유일한 세력으로, 그 중심에는 현 국무원 총리 리커창이 있습니다. 그런 중국 서열 2인자가 이번에 반기를 들고 일어섰습니다. 중국의 경제 정책을 맡아온 리커창 총리는 경제 전문가로, 그의 협력이 없었다면 시진핑의 장기집권은 가능할 수 없었을 것이라 평가할 정도입니다. 그간 리커창은 엄청난 권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당과 조국에 충성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기에 이번 사태는 많은 중국인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 지도부 계파

시진핑의 장기집권을 눈앞에 두고 이런 반발이 나온 것은 지난 10년간 무너져가는 중국의 경제 위기 때문이었습니다. 중국의 소비증가율은 1.7%로 아시아 최저치를 기록하였습니다. 리커창이 권력서열 2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중국 최고의 경제 전문가로 인정받았기 때문인데, 시진핑이 장악한 중국 공산당의 경제정책은 모두 실패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리커창이 불만을 표출하면서 중국 내 권력 충돌에 이목이 집중하게 된 것입니다. 

 

중국 경제 성장률 추이 표

리커창은 중국 정부가 발표한 GDP가 조작이라는 충격적인 발표를 시작으로, 중국의 엄청난 경제 성장은 모두 허구이며 20억 중 6억명의 중국인은 월수입이 17만원에 불과한 극빈층이라는 폭로를 연일 공개하였습니다. 그러자 곧 리커창은 그 대가로 행사에서 이루어지는 의전에서 모두 열외 당하는 등 권력 서열 2인자의 의전은 더 이상 없었으며, 국무원 총리가 총괄해오던 경제정책을 시진핑이 모두 빼앗아 직접 경제정책을 총괄하였습니다. 중국의 관례는 서열 2위가 경제를 맡는 것으로, 경제전문가 리커창에게 있어 굴욕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리커창은 중국 분열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굴욕을 당하고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침묵을 깨고 리커창은 시진핑을 위협하는 정치행보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간 뒷전으로 물러나 있던 공청단 세력을 모아 시진핑의 정책을 반대하기 위해 리커창의 주도세력으로 재편하였습니다. 그리곤 시진핑의 경제정책들은 시진핑 본인의 집권 연장만 위한 규제∙ 정책들이었던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에 시진핑은 리커창을 제거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제거는 실패로 돌아가 되려 시진핑의 장악력이 약화돼서 절대 권력이 무너지는 모습으로 비치고 있습니다. 또한 2013년 시진핑의 주석 취임 당시 지지했던 상해방 역시 시진핑에게 불만을 갖고 공청단과 손을 잡아 리커창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권력싸움으로, 현재 진행 중인 상하이 봉쇄령은 코로나 확산 방지가 아닌 시진핑 주도의 상해방 탄압으로 드러나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결국 상해방의 상징인 장쩌민 전대 주석이 움직인다는 소문까지 돌아 3개의 정치세력 중 2개의 세력이 리커창을 지지하게 된 것입니다.

전 세계 중국 정치 전문가들은 종신집권을 위해 올해 9월에 전국인민대표회의가 개최되지만 이때 시진핑의 장기집권은 끝이 나고 리커창 주도의 정치지형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열흘 붉은 꽃은 없고, 십년 가는 권세 없다. 길었던 시진핑의 독재가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권불십년(權不十年) 세계 모든 위정자들은 이 사자성어를  명심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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