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주지사, '한국어' 공용어 등재 공식 사용 충격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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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이 담긴 이슈

텍사스 주지사, '한국어' 공용어 등재 공식 사용 충격발표

by 책상위 커피잔 2022. 5. 21.

보수적인 백인들이 살고 있는 도시 텍사스에서 한국어를 공용어로 삼겠다고 선언해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영어와 함께 한국어를 공용어로 삼아 텍사스 주 어디서든 한국인이 불편함이 없도록 학교에서도 한국어를 장려한다는 소식, 포스팅을 통해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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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국의 학생들 사이에 유행은 한국어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영어 중심 국가에서 다른 나라의 언어가 인기가 있는 것은 드문일인데, 최근 미국 텍사스에서는 아이들에게 영어 외에 한국어를 가르치고 공용어로 한국어와 영어를 지정하자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텍사스 주지사인 그레고리 웨인 애벗을 주축으로 텍사스 의회에 안건이 상정되어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더해 텍사스 주지사는 텍사스 휴스턴에 세종대왕 동상을 건립할 계획이며, 한글을 창제한 세종을 기리기 위해 공원까지 설립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텍사스 주지사 - 그레고리 웨인 애벗

 

보수적인 텍사스에서 다른 나라의 언어중 한국어가 공용어로 채택될 것이라고 아무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한국의 국격이 이전과 달리 미국 사회에서 높아진 것을 의미하는데, 텍사스는 오래전부터 한국어를 가르치는 학교들이 많을 만큼 한국어에 유달리 많은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과거 텍사스 교육청이 한국어를 고등학교 외국어 교과로 인정하여 한국어 학점 인정시험을 통해 외국어 학점을 받을 수 있도록 한국어를 배려해주었습니다. 

 

 

텍사스 교육청 중등교육 국장은 다민종 국가인 미국에서 주요 언어 중 하나인 한국어가 배제되어 있었다면서 많은 수의 한인들이 미국에서 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한국어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에 오스틴시 트래비스 하이트 초등학교에서는 한국 학생이 2명뿐이지만 만 4살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 4개 학년 어린이들 모두가 한국어 수업을 받고, 방과 후 활동에서도 한국어 과목을 수강할 수도 있어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선택하여 줄을 서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국어의 인기가 폭발하자 한국어 선생님이 없어 텍사스주는 한국에 한국어 선생님을 요청할 정도로 남다른 한국어 사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 텍사스 위치, 하 - 삼성의 투자 규모와 시장현황

 

한국어를 공용어로 지정한 진짜 이유는 텍사스 경제에 미치는 한국의 영향때문입니다. 사실 이런 관심과 사랑만으로 한국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텍사스는 넓은 땅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 산업은 목축업이나 광물 자원 사업입니다. 하나 시간이 지나고 산업화로 인해 경제를 지탱하고 있던 목축업과 광업은 사양 산업이 되었고, 새로운 산업을 유치해야만 했습니다. 결국 법인세를 없애고 다국적 기업을 유치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텍사스 산업 구조를 바꿔야만 했는데, 텍사스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에 한국의 대기업들이 텍사스를 선정하고 공장을 짓으며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삼성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텍사스 주지사는 물론 미국 대통령까지 삼성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외에 대우건설, 한국의 대형 레스토랑 체인을 비롯 여러 기업들이 텍사스에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한국의 자본이 텍사스 시에 유입되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텍사스 입장에서는 한국인들을 대우하기 위해 한국어를 공용어로 채용하지 않을 수 없게 된 상황입니다.

 

마치며...

한국어 공용어 등재는 텍사스 주 정부입장에서 한국기업 추가 유치를 위해서라도 이익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국의 다른 주들 역시 텍사스의 성공사례를 보고 한국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어, 한국어가 스페인어에 이어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이 배우는 언어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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