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단층지진으로 대만의 TSMC 공장토대 무너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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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이 담긴 이슈

일본, 단층지진으로 대만의 TSMC 공장토대 무너져 내렸다

by 책상위 커피잔 2022. 5. 23.

일본의 요청으로 10조원 규모의 자금을 들여 구마모토현에 공장을 짓던 TSMC가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2024년에 완공되어 대한민국의 반도체를 앞질러 전 세계에 수출을 하겠다는 계획이었지만, 공장이 설립되던 구마모토현에 단층 지진의 피해를 받아 땅이 갈라지면서 건설 중이던 공장의 토대가 무너져버린 것은 물론 단층으로 한쪽 땅이 융기(튀어 오르면서)되어 중장비들도 진입하지 못하게 되고 말았습니다. 이로 인해 2024년 완공 예정 기일은 무기한으로 연기되었습니다. 

일본 단층 지진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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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에서는 대만과 일본이 너무 성급하게 공장 설립을 추진해서 생긴 문제라고 꼬집었습니다. 작년 TSMC 공장을 유치하기 이전, 일본의 지질학자와 공학자들은 일본땅은 지진이 자주 발생해서 정밀한 반도체 기계가 고장날 위험이 크며, 화산 폭발이 자주 일어나서, 화산재가 반도체에 들어가 불량률이 높아질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한국 반도체를 앞지르겠다는 생각에 경고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공장설립을 추진했으며, 대만 역시 국가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TSMC가 일본정부의 무리한 제안을 성급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전문가들의 경고를 듣지 않은 대가로 10조가 넘게 들어간 반도체 공장 프로젝트는 현재 좌초될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고, 환산재 방지용 설비를 추가하려면 수십조의 자금이 더 필요하며, 공장 가동은 2024년이 아닌 2030년에도 가능할지 전망조차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 일본과 대만의 국민들은 서로를 힐난하고 있습니다. 일본인들은 TSMC공장 시설이 이렇게 지진에 취약한 것은 공장 건설하면서 내진 설계를 제대로 하지 않아 이렇게 된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대만인들은 일본에 이렇게 자주 지진이 일어나는지 몰랐다며, 앞으로 일본에 반도체 공장 투자는 절대 없을 것이라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득을 본 국가는 그저 묵묵히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던 한국이었습니다. 이에 일본인들은 TSMC 공장 투자보다 한국의 중소기업 공장을 매수하는 것이 더 낫겠다거나 일본의 반도체 사업은 이미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마치며...

대만과 일본의 밀월관계가 언제까지 이어져 계속 삽질을 할지 모르겠지만, 양국이 계속 이런식으로 나와준다면, 대한민국의 반도체 회사와 관련 업체들은 더욱 앞서 나가 모든 분야에서 1등 하는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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