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앙골라 한국에 감사하며 국기를 태극문양으로 변경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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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이 담긴 이슈

아프리카 앙골라 한국에 감사하며 국기를 태극문양으로 변경 예정!

by 책상위 커피잔 2022. 5. 14.

보석의 나라 앙골라가 국기에 태극문양을 넣어 국기를 변경하겠다는 발표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기는 국가의 근본을 나타내는 것이기에 국기의 변경은 국민들의 반항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앙골라에서는 대한민국의 태극기에서 태극이 가진 '조화'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국민투표까지 진행됐다는데, 포스팅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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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남부, 보석의 나라 앙골라는 이름에 걸맞게 세계 4위의 다이아몬드 생산국으로 유명합니다. 뿐만 아니라 엄청난 석유와 막대한 철광석과 석탄이 매장되었어 '자원 부국'으로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는 국가입니다. 그런데 이런 앙골라에서 국기에 태극문양을 넣을 것인지에 대하여 실제 국민 투표를 했으며 변경이 확실시 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모든 국민들이 국기를 바꾸는데 찬성은 아니었지만 앙골라에서 대한민국이 보여준 믿음과 행동들로 인해 반대 여론이 잠잠해졌습니다.

 

앙골라 변경 예정인 국기 문양

 

중국은 거대 자본을 투자하여 앙골라의 지하자원 시장을 장악해버리고, 중국 정부가 정부 개발원조 명목으로 20억 달러를 투자했는데 앙골라가 중국에 매년 기름을 1만 배럴씩 17년간 제공하는 대가였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투자금액을 앙골라에게 직접 전달하지 않고 앙골라 개발사업에 참여한 중국인 업자들과 노동자들에게 지급하여 앙골라는 무상으로 석유를 제공하는 것과 다름없었으며, 이에 더해 중국인들이 앙골라의 소작농 농지를 구입하여, 거대 중국인 농장으로 바꿔버리고 앙골라인들은 마치 노예처럼 전락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좌시하지 않은 한국기업들은 자비로 국제변호사를 통해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 사업에서 모든 불공정 거래들을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고 무효 판결을 받아 앙골라인들에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런 사실이 앙골라 국민들에게 알려지면서 한국인들에게 감사를 표시하는 마음으로 자신들의 국기에 태극기의 태극 정신을 새기는 것에 동의하고 나선 것입니다. 

 

 

사실 앙골라 국민들에게 태극문양은 이미 친숙한 이미지로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이번 일이 있기 전에 2002년부터 앙골라 공군은 태극문양을 공군의 상징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이것 역시 과거 한국이 앙골라를 도와줬던 것이 계기였는데, 앙골라는 보석과 엄청난 원유 매장량을 자랑하는 자원부국이기에, 지하자원 때문에 내전을 겪은 아픔을 갖고 있습니다. 

평화유지군으로 활동하던 대한민국 육군 101 공병대대
평화유지군으로 활동하던 대한민국 육군 101 공병대대

소련의 지원을 받은 인민해방운동과 미국의 지원을 받는 앙골라전면독립연맹 사이에서 벌어진 내전으로 1970년대 후반부터 2002년까지 20년이 넘게 이어졌었습니다. 이 내전에 대한민국은 육군 101 공병부대를 파병했고, 유엔 평화유지군 소속으로 앙골라인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으로 집을 지어주고, 무너진 다리도 다시 연결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이 무너진 쿠이마 다리는 전략적 가치로 인해 양쪽 진영 간 분쟁지역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분쟁에 앙골라 국민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는데, 이때 101 공병 부대장은 교각을 둘러싼 분쟁에 적극 개입하여 양진영의 부대를 101 공병부대만으로 모두 제압하고 양측 대표단을 만나 유엔 평화유지군의 권한으로 분쟁지역을 중립 구역으로 설정해 주었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군은 양 진영 간에서 평화를 이뤄낸 존재로 사람들의 좋은 인상을 남겨주었습니다. 이 당시 앙골라 대통령이었던 조제 에두아르두 두스 산투스 전 대통령은 인민해방운동측 대표로 한국군과 인연을 맺으며 한국군 어깨에 붙어있던 태극문양을 보고, 태극문양이  '조화'를 의미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크게 감동받았다고 합니다. 이후 앙골라 내전이 종료되고 태극의 의미를 새기기 위해 공군의 상징으로 채택하였습니다. 90년대 한국군의 헌신적인 행동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인들의 선행이 지금의 앙골라 국기 변경 투표로 이어진 것입니다. 

앙골라 공군 표식 태극문양

마치며...

대한민국의 경제력, 군사력, 문화 예술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한국의 위상이 유라시아를 넘어 아프리카까지도 닿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정신이 앙골라에도 이어져 무궁한 발전이 이뤄지기를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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